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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가 하는일 - 2.소싱(2)

by 소싱 전문가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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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md가 하는 일 - 2. 소싱(2)

 

이전 포스팅에서는 소싱업무 중 1. 이지지 취합+샘플 의뢰 2. 샘플링 3. 품평회에 4. 품평리뷰회의에 관련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과정을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맞는 콘셉트와 퀄리티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중국 현지의 도매시장 점포나 수준 있고 관리가 되는 공장을 찾아내어 소싱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현지에서 나의 일을 대신해 주고 관리를 해 주는 실력 있고 능력 있는 파트너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일부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이 정도는 내가 배워가면서 직접 하면 되지 하고 번역기 돌려가면서 잘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문제는 평상시에 발생되는 것이 아니고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이 꽤 됩니다.

열 번 잘해도 한번 실수하면 비용과 시간은 물론 엄청난 신경까지 써야 한다는 점이고 해결이 되면 다행인데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는 손실이 막대해지기까지 합니다. 믿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나 파트너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타오바오 완전정복 카페에서는 광저우 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고 카페 회원분들을 지원해 주고 있으니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계속 소싱업무에 대해서 정리해 드립니다.

※ 여기서 잠깐!!

만약 4번 단계까지 했는데 품평 결과가 너무 좋지 않게 나와서 목표로 했던 sku 숫자가 안 나온다면?

1) 소싱과정 1~4번 까지를 빨리 다시 진행하여 추가로 채워 줍니다

2) 일단 채택이 된 아이템 들은 먼저 진행을 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의류는 시즌 상품입니다. 원하는 시기에 출시하지 않으면 판매 시기를 놓치게 되고, 브랜트 콘셉트에 맞는 의류를 다양하게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만약 sku가 나오지 않는다면 진짜 밤잠 안 자고 속도전으로 마무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5. 메인 사입의뢰서(생산 작업지시서) 작성

품평리뷰회의를 통하여 스타일과 수량이 결정이 되면 사입의뢰서 또는 생산작업지시서를 작성하여 사입을 진행할 도매시장 점포나 생산을 진행할 공장에 의뢰하거나 사입과 생산을 대행해 줄 현지 프로모션이나 파트너에게 전달하고 설명을 해 줍니다.

 

작업 지시서를 완성하기 전에 미리 확정할 내용과 확인할 사항을 충분히 검도하여 픽스를 합니다.

품번, 납기, 사입처(생산처)를 확정하고 사이즈스펙, 소재, 칼라, 디테일, 발주수량, 라벨 택작업, 포장방법 등 세부적인 내용이 작업 지시서에 담겨 있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최종적인 사입가격과 판매가격도 확정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와 별개로 계약서도 작성을 하여 결제방법과 납기일 그리고 납품방법도 확정을 지어야 합니다.

작업지시서와 계약서에 관련된 세부 작성방법은 다른 포스팅에 자세히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 작업지시서에 이 제품의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있어야 하고 한눈에 모든 사항이 파악이 되어야 합니다.

erp를 적용하는 회사의 경우 품번등록을 하고 작업지시서를 등록해 줍니다.

개인 회사의 경우 시즌별로  파일 정리를 해서 잘 비치해 놓습니다.

 

6. 사입진행(생산투입)

작업지시서와 계약서에 의거하여 스타일별 사입 또는 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샘플링 단계에서 이미 도매점포나 생산공장은 확정이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최종 사입(생산) 단계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사입이나 생산이 불가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발 빠르게 신규 스타일을 선청해서 투입하여 브랜드 또는 시즌 출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입이나 생산 시 작업지시서 내용대로 진행이 되도록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중간 체크를 해줘야 합니다. 원하는 일정에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납기일을 확실하고 정확하게 통지하여 정해진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업체와 소통을 충분히 하여 원하는 일정에 출시가 될 경우에 확실하게 사입을 진행해야 합니다. 간혹 도매점포나 생산공장에서 납기를 어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이 되니 반드시 확인하고 약속을 받고 진행을 해야 합니다. 

 

 

7. 생산관리 (QC)

제품의 품질을 보장받기 위해서 QC(Quality Confirm) 단계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QC를 통하여 사입이나 생산 진행 과정에서 샘플과 작업지시서의 사양대로 상품이 작업이 되고 출고가 되도록 계속 확인을 해야 합니다.

소재와 퀄리티를 확인하고 포장 방법까지 새부적인 사항을 계속 확인해 주어서 문제가 없는 상품이 완성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최종 생산 완료가 되고 출고된 뒤에 퀄리티 문제를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기회손실과 시간의 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출고 전에 발견을 하고 수정을 하거나 재 작업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량생산을 하는 브랜드의 경우 생산확인샘플을 별도로 받아서 확인 후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규모 오더를 진행하는 브랜드나 사입의 경우 이런 요구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최초 샘플 확인 상태에서 수정내용과 함께 바로 투입이 이루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특별히 더욱 QC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8. 생산세부관리 

공장 생산을 할 경우에 세부관리는 공장에서 다 이루어집니다. 라벨작업은 잘 되어 있는지 중국 생산의 경우 원산지 표기는 잘 되어 있는지 가격택이나 품질택, 메인택 등이 원하는 사양대로 잘 달려 있는지도 파악하게 됩니다. 포장을 위한 폴리백도 작업을 의뢰할 수도 있습니다.

사입의 경우 출고된 상품을 별도의 작업장으로 이동하여 라벨, 원산지, 택, 포장 등의 작업을 별도로 해 주어야 하고 아동의류의 경우 kc 작업도 미리 진행해 주어야 합니다.

 

9. 납기관리

사입상품이나 공장생산 상품에 문제가 없다면 지정된 날짜에 출고가 될 것이고 물류로 이동이 될 것입니다.

문제가 발생이 되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이 되면 너무나 감사하겠지만 납기지 지켜질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긴 시간 동안 소싱일을 하면서 완벽하게 납기대로 진행되는 경우는 손에 꼽을 만큼 없었다 하는 전설이 있답니다. 납기가 지연되는 사유로는 별별 경우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소재문재입니다. 소재가 늦게 들어오거나 불량이 들어오는 경우 들어왔지만 소요량을 잘 못 계산하여 적게 들어오는 경우입니다.

그다음 공장에 인력 부족이나 오더가 넘치는 상황에서 우리의 오더가 밀리는 경우, 생산 제품이 불량이어서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경우 등등 문제는 항상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발주 순간부터 지속적인 진행 관리 QC 관리를 통하여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도록 세심하게 확인을 해야 합니다.

 

10. 결제관리

상품이 출고가 되면 계약서에 의거하여 결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국내 브랜드의 경우 월마감하여 다음 달 지정일에 결제를 해주기도 하고 출고일에 맞춰서 결제를 완료하기도 합니다. 결제 시 세금계산서 발행도 필수 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해외의 경우 결제방식(TT. LC)에 따라 선수금, 외환송금, 신용장 진행을 통하여 결제를 완료하게 됩니다, 보통의 경우 30% 선금 출고 시 TT 잔액송금으로 진행이 됩니다.

통관과정과 관부가세 관리도 필수 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지정된 물류회사에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해 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진행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11. 입고관리

출고된 상품은 물류를 통하여 지정된 창고로 입고를 하게 됩니다.

입고된 상품을 확인하고 품번별로 잘 정리를 해 주어서 출고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 완료합니다.

 

12. 판매 분석관리

판매 진행에 따른 분석을 통하여 리오더를 할 건지 가격을 꺾어서 팔건지 신규 트렌드 상품을 빨리 투입할 건지 결정해 주어야 합니다. 판매 영속성을 꽤 하기 위해서 빠져서는 안 될 작업입니다.

 

 


 

 

이상으로 소싱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너무 길고 재미없죠? ㅎ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진행과정입니다.

패션엠디로서 상품을 소싱하는 일이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작업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 상품을 볼 줄 아는 능력과 트렌드를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말하시기도 할 거고, 

2. 적당한 스타일별 수량을 필요한 만큼 발주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보는 분도 계실 거고

3. 투입할 도매점포나 생산공장의 정보와 컨디션을 제대로 잘 파악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모두 중요한 업무입니다.

판매가 되는 상품을 제안하고 개발하고 적정한 수량을 잘 발주하는 것은 당연히 브랜드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죠 그리고 능력과 수준이 안 되는 업체에 발주를 했다가 진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1~3까지의 업무 역량을 계속 키워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저도 처음에는 이런 내용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잘해야 하는 업무였고 계속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순발력"이었습니다.

소싱을 진행하기 위해서 내 외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해 나가면서 업무를 추진해야 하고 수시로 발생되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를 발 빠르게 해결하고 대처해 나가는 것이 MD로서의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소통과 순발력이 없다면 MD로 직업을 가지고자 하시는 분들도 패션 브랜드를 론칭 하고자 하는 분들도 비즈니스로서 성공하기는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다른 직종을 찾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꼭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더욱 분발하고 노력하여야 하며 기존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현장에서 능력 있는 프로모션이나 파트너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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