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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정보

알리바바 - 웨이보 제휴 중국 인터넷 지각변동

by 소싱 전문가 201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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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 웨이보 제휴 中인터넷 지각변동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 아리바바그룸의 시나 웨이보 지분 인수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 거래 금액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조만간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은 알리바바로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淘寶)를 운영중이다. 이용자수 8억명을 확보한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은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한 금액 보다 많은 1조1000억 위안(198조원)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올 연말 기업공개(IPO)까지 나선다.

알리바바는 최근 5억8600만달러(6500억원)를 투자해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시나웨이보(微博)의 지분(18%)까지 인수해 세력 확장에 나섰다. 시나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회원 5억명과 하루 접속자 4600만명을 자랑한다. 지난해 접속자가 82%나 급증하면서 광고 수익만 5000만 달러를 올렸다. 알리바바와 시나웨이보는 중국 인터넷 분야에선 양대 산맥인 셈이다.

알리바바가 시나웨이보 지분을 인수한 것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의 경쟁을 의식해서다. 텐센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SNS ‘위챗’ 사용자는 3억명을 돌파했고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침투했다. 때문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알리바바의 시나웨이보 지분 인수가 ‘적의 적은 나의 친구’란 속담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시나웨이보와 이번 거래를 통해 사용자 계정 접속, 데이터 교환, 온라인 결제, 마케팅 부문에서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용자가 5억명이 넘는 웨이보에 알리바바의 상거래 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웨이보를 강력하게 키우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며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SNS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향후 시나웨이보 지분을 30%까지 높일 수 있는 옵션도 갖는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세계적 카드사 마스터카드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국가간 결제, 승인, 보안, 위험관리 등 혁신을 포함해 결제 카드·기기와 상관없이 개선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마스터카드 디지털서비스(마스터패스)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마스터카드는 빠른 결제처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210개 국가와 연결되어 있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중국 이외 지역 사업환경에 안전성을 높이며 글로벌 경쟁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

맥킨지는 중국내 총 구매자중 전자상거래 구매비율이 4.2%로 해마다 60∼70% 정도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자상거래 구매비율 4.6%와도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맥킨지는 오는 2020년 중국 전자상거래 거래규모가 6500억 달러로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보스턴컨설팅도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이용자수가 1억9300만명으로 미국(1억7000만명)을 넘어섰고 금액 측면에서도 곧 앞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전자상거래는 중국사회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현재 1조 위안 거래 규모는 시작일 뿐이며 앞으로 10조 위안 시대에 접어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신(財新)은 앞으로 중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이 1000만개 정도 늘어나고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전문가들을 인용,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남은 과제는 인프라 설비 구축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광대역 네트워크와 3G 기지국은 지역규모 및 인구수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간 가격경쟁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가전제품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상청은 경쟁사 수닝과 가격경쟁을 펼치다가 작년 상반기중 10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쟈핀·준쿠 등 명품 쇼핑몰은 월급 체불 상황이 벌어지자 감원을 결정했고 생활잡화 전문 쇼핑몰 웨이멘은 제품 공급업체에 돈을 지불하지 못해 폐업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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